요즘 약간 번아웃 상태라 휴학을 생각하고 있는 중이었다. 휴학하고 어학 성적 따고 자격증 따야지... 근데 명분이 없네? 하고 있었는데 공모전 준비하다가 우연히 알게 되어 정말 하루 만에 호다닥 써서 서류를 제출해버렸다. 그래서 진짜 될 줄 몰랐는데 미달이었나...? 암튼, 서류도 여차저차 붙어버리고 면접도 그전에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서 준비도 거의 못하고 봤는데 AI면접이요...? 컴퓨터 따위가 나를 평가해...? 신기하구먼... 하고 그냥 봤다.
(자기소개) - (기본 질문) - (성향 파악 질문) - (상황 대처 질문) - (보상선호) - (전략 게임) - (심층대화) 순으로 진행되었다.
공통질문 : 자기소개 / 장점 및 단점 / 지원동기. 3문항 각 90초 답변
※ '다시 녹화(답변)하기' 기능은 답변 시작 후 20초 이내에 공통질문당 1회 사용 가능
- 상황대처 : 돌발 상황에 대한 임의 질문(개인별 상이). 2문항 각 60초 답변
- 심층대화 : 6문항(예/아니오 질문 포함, 개인별 상이) 각 60초 답변
라고 적혀있었고 준비했던 대로 (지원동기에서 버벅거린 거 빼고ㅠ) 잘 말했다.
* 기본 질문이 공통질문. 사실 동기에서 버벅거려서 아 다시 해야겠다 하고 있었는데 20초 지났다고 다시 못한다고 해서 얼타다가 아 진짜 망했네? ㅇㅁㅇ 하고 나머지라도 똑바로 말해야겠다;; 하고 열심히 대답했다.
* 성향 파악 질문은 mbti처럼 정말 자기 성향에 맞게 매우 그렇지 않다~ 매우 그렇다 중에서 고르는 것이었는데 한번 잘못 누르면 다시 바꿀 수 없었다. (저도 알고 싶지 않았는데요, 네...)
* 상황 대처 질문은 직원이 모든 직원의 험담을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와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누구에게 어떤 식으로 말할 건지 대답하는 것이었다. 하나는 뭐였지..? 기억이 안 난다. (바보임)
* 보상 선호는 1년 후에 A만큼 아니면 지금 B만큼 받을 것인가 이런 거였는데 나는 확고하게 기간, 금액을 정하고 이 이상은 못 봐줌ㅇㅇ 이렇게 혼자 생각하고 클릭했다.
* 전략 게임은 사실 이해 못한 문제들이 몇 문제 있었는데 나름 재밌어서 정말 신나게 풀었다. 게임하다가 아, 이거 이렇게 하면 되는 건데! 하면서 풀었다. (또 나만 게임에 진심이었지...) 아무튼 재밌고 신박했다. 근데 게임 정말 많으니까 초반부터 너무 달리면 힘 빠질 것 같다. 근데 나 이거 또 하고 싶음ㅋㅋㅋㅋ 재밌엌ㅋㅋㅋㅋ
* 심층대화는 어떠한 상황을 주고 예/아니오 에 맞게 답을 정하고 이 이후에 꼬리 질문이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나의 경우는 서류에 적었던 내용과 유사한 질문이 나와서 (뭐였는지 기억은 안남) 서류에 쓴 것처럼 대답했다. 2문제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게임하고 심층 대화하니까 지쳐서 내가 뭐라고 대답했고 무슨 문제가 나왔는지 기억이 안 난다. (아니 제발 기억이 안 나면 적어두라고...)
중간에 한번 튕겨서 엄청 당황했는데 그냥 재접속하면 된다^~^ 놀라지 마세요. 저도 왜 그러는 건지 몰라요. (저도 알고 싶지 않았는데요...)
거의 1시간 반 정도 걸렸고 나름 재밌었다. 처음에는 줌으로 면접하려나? 했는데 이런 방식도 있다는 걸 처음 알아서 신박했던 것 같다. 결론이 잘 나와서 정말 다행이다... 서울 지역을 1순위로 했는데 최종에서 붙으면 행복하게 다시 돌아오는 걸로! (제발 합격하자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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