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3

2022.05.04 닥터스트레인지 2

오래간만에 영화관. 개봉일에 맞춰서 봤지만 늦게 올리는 후기. 쿠키영상은 2개이고 2번째꺼는 볼 필요없다. 개인적으로 제목은 로 해야하지않나... 싶을 정도로 완다의 비중이 크다. 그리고 장르는 공포로 해야하지 않나... 스포때문에 자세히는 말하지 않겠지만 갑자기?ㅎㅎㅎㅋㅋㅋ스러운 것도 있었고 생각보다 많이... 잔인해서 놀랐고 분위기도 많이 어두운 게 공포 장르 추가해도 될 것 같았다. 사실 디즈니/마블 특유의 약간 유치하고 클리셰 범벅인 것들이 내 취향이 아니라 마블을 안 좋아했는데 역시 마블이네 스럽긴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재밌어서 깜짝 놀랐다. 덕분에 마블 시리즈 정주행하게 생겼다... 음악, 소소한 장치들, 대사, 미장센... 모두 클리셰 범벅이긴하지만 영상미가 미쳤고 생각보다 기억에 남는 대사와..

.../스물넷. 2022.05.06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다큐멘터리 영화.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였는데 나에게 "다큐=졸린 것"이라는 인식이 너무 강해서 섣불리 시도해보지는 못했던 장르였다. 그러던 요즘에 넷플릭스에서 하는 여러 다큐멘터리(자연, 예술 분야에 재밌는 게 참 많더라고요)를 보고 이 영화도 도전해보게 되었다. 그런데 너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였고 JR과 바르다의 나이 차이가 무색할 만큼 나도 저런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평범'하다는 것이 절대 '평범'하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무튼... 여러 생각을 하게 했고 참 좋은 소재가 많은 영화였다. 기억에 남는 장면 (순서가 맞는지는 모르겠다. 기억에 나는 순서대로) 1. 시작 부분에 우연히 마주치지만 서로를 알아보지 못했고 "멋진 사람들을 우연히 만나는 게 난 ..

.../스물셋. 2021.07.16

uncut gems

사프디 형제의 영화. 그 유명한 사프디 형제의 영화를 하나도 못 봤는데 이게 사프디 스타일이라면 전부 챙겨보고 싶다.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욕 진짜 많이 나온다. 그다음으로 든 생각은 아... 정신없어. 영화를 편식하는 사람으로서 아담 샌들러의 작품을 본 건 없는데 이 영화에서는 정말 연기를 잘한다. 보석상으로 일하는데 빚이 한가득이다. 그런데 도박을 한다. 입만 살아서 우리 다 살 수 있어! 하고 돌아다니는데 아오...(이마 짚) 시작부터 보석의 오묘한 색과 오묘한 음악이 묘한 몰입감을 이끈다. 음악감독은 원오트릭스 포인트 네버(Oneohtrix Point Never)(본명: 다니엘 로파틴(Daniel Lopatin)이다. (개인적으로 레트로 하고 불안감 조성에는 너무 좋았는데 신시 특유의 거슬리는 기..

.../스물셋. 202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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