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유 가운데서도 가장 소중하고 또 유일하게 자유라는 이름으로 불릴 수 있는 것은, 다른 사람의 자유를 박탈하거나 자유를 얻기 위한 노력을 방해하지 않는 한, 각자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자신의 삶을 꾸려나가는 자유다." - 존 스튜어트 밀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다면 자유로워도 되는 것일까. 어디까지 허용되는 것일까. 특히 예술에서는? 2. 1997년 영국 현대미술 컬렉터인 찰스 사치(Charles Saatchi)의 소장품으로 이라는 전시가 왕립 미술 아카데미에서 개최되었다. 당시, 전시되었던 작품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는 죽은 상어를 전시한 작품, 채프먼 형제은 벌거벗은 아이 마네킹을 전시한 , 트레이시 에민은 텐트에 함께 잔 사람들의 이름을 적어 놓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