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로테/운수'를 너무 좋게 봐서 같은 제작사에서 만든 '모던걸 백년사'를 보러 갔다. 내용은 1920년의 경희와 2020년의 화영의 이야기이다. 경희는 '인형의 집'을 번역하는 일을, 화영은 이를 연극으로 올리는 일에 참여하는 것이 유일한 연결점이라면 연결점이다. 1920년의 모던걸과 2020년의 페미니스트. 그 100년 사이의 사회적 인식은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는 극을 통해 보길 바란다. CAST | 원근영 유주연 정휘욱 이예슬 이효진 박중리 고종승 이진시 후기) 굉장히 1차원적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사실 그래서 같이 보러 간 친구는 너무 좋았다고 한다. 적나라하게 이런 일들이 우리 주변의 일이라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주니까. 나는 그래서 더 아쉬웠다. 페미니스트나 인권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