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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7. ableism

noey_ 2021. 5. 27. 14:15

강의 도중, 아주 독특한 단어에 대해 듣게 되었다.

트렌스 에이블리즘.

 

에이블리즘이라는 단어는 비장애인의 시각에서 장애인을 보는 경우를 말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찾아보니까 장애인 혐오, 비장애인 중심주의를 지칭하기도 한다고 한다. 흔히, '장애를 극복'했다고 표현하는데 비장애인이 스스로를 장애인보다 우월하다라고 생각하는 경향을 말하는 것으로 이는 장애인들이 불쾌감을 느낄 수 있는 표현이다. 그럼 트렌스 에이블리즘은? 이와 반대로 비장애인이 장애인이 되고자하고 이를 더 우월하다고 보는 경향을 말한다고 한다.

혹시 이런 것들이 정신질환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닐까, 고의적으로 자신의 신체를 훼손시키면서 장애를 갖기를 원하는 것이라면 이는 정신적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찾아보았다.


BIID(Body Integrity Identity Disorder): 신체통합정체성장애. 자신의 신체의 일부를 자기의 신체라고 여기지 않는 질병. 

이런 비슷한 유형의 질병에 대해 쓴 사례집을 읽었던 기억이 있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라는 책이었는데 상당히 흥미로웠던 기억이 있다. 

Understanding transableism: Why do some people want to be physically disabled? – Kinesis Magazine

 

Understanding transableism: Why do some people want to be physically disabled?

The science behind transableism

kinesismagazine.com

관련 질병과 관련된 실험을 진행한 기사가 있어, 흥미로워서 가져와보았다. 이 기사에서도 언급하고 위의 책을 읽으면서도 느꼈던 생각인데 현재 건강한 신체 일부를 제거하는 것은 법적으로 금지되어있을테지만, 실제 정신질환을 앓고 있고 오히려 이로 인해 고통받는다면 이러한 일부를 위해 수술을 합법적으로 받을 수 있게 해주어야할까? 흥미롭지만 항상 많은 고민을 안겨주고 아직까지도 난 해답을 모르겠다. 이러한 것들을 실제로 스스로 한 사람이 있다면 이는 자해로 봐야하는걸까? 


서울문화재단에서 아주 흥미로운 유튜브를 올렸다. 

라운드테이블 <장애예술과 융복합: 기술과 장애의 불안한 동행>이 실시간 생중계한 것인데 기술의 발전이 과연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삶을 진정으로 윤택하게 하는지, 특히 예술 영역에서 기술과 장애의 융합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고찰해보는 장이 마련되었다. 아래는 해당 실시간 중계 영상이다. 수어통역과 문자통역이 있으니, 모두가 편안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좋은 취지의 논의들이 많이 이루어지는 것 같다. 새로운 시각도 많은 것 같고.

[2021 같이 잇는 가치]라운드테이블_장애예술과 융복합: 기술과 장애의 불안한 동행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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