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셋.

2021.08.01. 근황

noey_ 2021. 8. 3. 00:51

결국 빅데이터 청년인턴 교육을 선택했고 오늘은 교육이 끝나고 시험을 보는 날이었다:(

오전 7시. 기상해서 호다닥 방을 치우고 벼락치기(이제와서?)하다가 아침밥을 먹었다. 방 치웠다고 배고파졌다.
오전 9시반. 출석을 해아하는데 줌이 또 말썽이다. 으휴... 주인 닮아가지고 또 말썽이야...🤦 결국 어케어케해서 10시에 시험. 당연히(?) 난 공부를 안했고 시험은 망했다. 힣...
시험 다 보고나니까 12시 30분이었다. 배가 안 고파서 밥도 안 먹고 그냥 누워서 프로젝트 걱정만 엄청 하고 있었는데 (좋은 주제가 많이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팀원들이 보기엔 아니었나:( 왜 자꾸 다른 주제 얘기를 하지;-;) 다행히 주제 선정까지 끝나고 (오예 내가 낸 주제(사실 안 신남. 망하면 내 책임같음. 부담스러운 소심이)) 필요한 데이터까지 뽑을 수 있었다.

EDA해야하는데 넘나리 귀찮다... 다른 데이터 찾다가 유의미하지않아서 답답해서 밥먹고 운동가기로 했다.

밥까지 먹으니까 저녁 7시... 취미가 많은 어른이에게는 하루가 너무 짧음😫

운동을 시작한지 1주일 반... 운동을 안 해봤다고 하기에는 딩초시절 검은띠 승급 심사를 앞두고 관둔 태권도와 초4였나? 5학년부터 중1까지했던 수영... (난 아직도 기억한다. 박태환 1500미터 올림픽 출전 기념으로 1500미터 자유형했던... 1분에 한바퀴씩 돌았던 그날을....) (그 와중에 50초만에 돌면 10초 쉴 수 있다고 50초만에 돌았던 미친 시절도 있었음...) 고딩때는 공부하기 싫어서 저녁마다 매일 그렇게 운동장을 뛰었더랬지...

그치만 헬스는 처음이니까;-; 아니 분명 피티 2번시켜준다며!! 연락 온다며!! 왜 안와유;-;
첫주는 등 근육 쓰는 기구에서 어깨 써서 어깨 아작났다가 유튜브보고 독학해서 자세 교정하고 (역시 사람은 배워야해;-;) 이번에는 왜 때문인지 모르겠는데 허리가 아작났다... 맨몸운동이랑 폼플러, 하체 조지는 날이었는데 왜때문에 허리랑 어깨가 아픈건지... ㅎr... 역시 알다가도 모를 내 몸뚱아리였다.
빨리 피티받고 교정해야지;-;

그래서 오늘은 유산소만 할 생각으로 나왔는데! 아니 글쎄 날씨가 너무 좋자너🥰 그래서 한강으로 가서 1시간 조금 넘게 경보로 걸었다:)

집에 들어와서 씻고 뭐 하니까 9시다. 억울해.
난 아무것도 못했는데!!!
ADSP도 따야해서 급하게 신청하고 사회조사분석사 시험도 얼마 안 남아서 요약본 40페이지 읽으니까 12시가 됐다. 시간 진짜 빨리 간다. 부모님 두 분 다 쉬는 날이셔서 오늘의 내 하루를 계속 보시더니 너 계속 이렇게 살았냐면서 측은하게 쳐다보셨다. 그렇게 보지마세여... 다... 먹고살자고 하는 짓입니다....

아무튼 여기에 관극도 하고싶고 책도 읽고 싶고 영화도 보고싶고 근손실도 막아야하고(는 무슨. 잃을 근육도 없음) 영어 공부도 해야하고 공모전도 나갈 아이디어 짜야하고 자격증 공부도 해야하고 일본어도 다시 하고 싶고 어컨 대본집 날린 거 다시 써야하고 이번에 계약한 거 마무리해야하고 자소서 영상 포트폴리오도 찍어야하고 자소서 첨삭 멘토 붙어서 그거도 해야하고;-;

올해 여름 휴가 다녀올 수 있으려나모르겠다. 나 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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